2010년 12월 11일
위험한 관계학
위험한 관계학송형석 지음 / 청림출판
나의 점수 : ★★★
- 부모가 상대의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할 때 상대 앞에서는 말을 못하고 뒤에서 자식에게만 몰래 말하는 경우는 문제가 된다. 부모 간에 항상 의견이 일치될 리는 없다. 서로 간에 의견이 다른 것을 어떻게 합의하고 풀어가는지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이 훌륭한 교육이 된다.
- 어떤 사람은 천생연분의 관계가 되고, 어떤 사람은 악연의 관계가 되는 이유는 하나이다. 상대에게 맞춰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사람들끼리 만나면, 즉 인간적으로 더 성숙한 사람들끼리 만나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고, 자신을 바꿀 생각은 전혀 없으면서 상대에게 좋은 점을 취할 생각 혹은 상대를 자기 취향에 맞춰 바꿀 생각만 하는 경우에는 반대로 지옥을 맛보게 된다.
- 가족 내에서의 다툼이 치열해지고 잔인해지는 것은 구경꾼이 없어서이다. '부끄럽다'는 느낌을 누르고 '어떻게든 지지 않겠다'라는 아집으로 뭉쳐 있는 사람은 상대를 자기 수준으로 끌어내리려고 한다. 상대가 견디기 힘들 정도의 조롱을 하고 약점을 찌르기 때문에 휘말리면 시궁창 싸움이 되어버린다. 가족 내에서의 싸움은 타인의 직접적인 평가가 이뤄지지 않고 서로의 콤플렉스를 너무나 잘 아는 이들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서로 지는 것을 못 참는다. 더욱 문제인 것은 싸움의 목적이나 결과가 애매해서 일반적인 승리와 패배의 도식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겨도 기분은 찝찝하며, 끝까지 이기겠다고 난리를 치면 파국으로 치달아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진정한 승리를 누리려면 인격적으로 성숙해야 한다.
# by | 2010/12/11 12:55 | Book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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